[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는 지난 4일 이어 해외 국적자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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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감염환자로부터 떼어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바이러스 입자들의 투과전자현미경 사진.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데트릭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통합연구시설(IRF)에서 이미지 캡쳐 및 색상 개선작업이 이루어졌다. [사진=NIAID] 2020.03.30 herra79@newspim.com |
거제시는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1명 발생해 총 14명으로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신규 거제 14번(경남137번) 확진자는 인도 국적의 30대 여성으로 거제시에 거주하고 있다.
14번 확진자는 지난 4일 낮 12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오후 5시 30분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진단 검사를 받고 5일 오후 7시30분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14번 확진자와 같이 입국한 딸과 남편지인은 검사 결과, 음성 받정을 받았다. 접촉자로 분류된 남편도 음성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자택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거제시 해외입국자는 1171명으로 내국인 655명, 외국인 516명이다.
해외입국자 중 KTX 특별편을 이용하는 경우에 창원역, 마산역, 진주역 등 3곳에서 자택까지, 소방서 구급차를 이용해 이송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달 8일부터 전 학년 등교수업이 시작되었지만 지역 내에서 등교수업으로 인한 확진 사례는 없다"면서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여전히 '심각' 단계이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규 거제 14번 확진자(경남 137번) 발생으로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34명으로 증가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