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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지속가능보고서 첫 발간…친환경차 부품·로봇으로 미래 대비

기사입력 : 2020년07월06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08:30

수소전기차 부품 공기압축기·통합열관리 사업 진출
상생협력팀 신설…1600개 협력사에 교육·연구개발 지원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위아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향후 경영 목표를 담은 지속가능보고서를 처음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전기·수소차 관련 부품과 스마트공장, 협력로봇 등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경제·사회·환경 등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위아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홈페이지에서 보고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위아 직원들이 6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친환경차 부품 개발 등 미래가치 창출 ▲공정거래 내재화 등 협력사 상생발전 ▲사업 특성을 활용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강화를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으로 세웠다. 이를 통해 산업 패러다임 급변에도 사업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수소전기차 부품인 '공기압축기' 사업에 진출한다. 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공기압축기 개발에 모터와 터보차저 등을 양산하며 쌓은 기술과 역량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업체와의 기술 제휴 또는 사업 협력 등도 검토 중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오는 2023년 생산한다는 목표다.

공조를 포함한 친환경차 내부의 모든 열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열관리 모듈' 사업에도 나선다. 통합열관리 모듈은 차량 실내의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하고 모터·인버터·감속기·배터리 등 주요 부품에 최적의 열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위아는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확보를 통해 통합열관리 모듈의 개발을 2023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기계부문에서는 스마트공장과 함께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위아는 최근 로봇개발팀을 신설하고 작업자와 함께 일하며 효율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협동로봇을 개발 중이다. 향후 자동차 산업 특성에 적합한 물류로봇과 주차 관제시스템 등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 목표도 밝혔다. 이에 현대위아는 최근 상생협력팀을 신설, 국내외 1600여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협력사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시스템과 연구개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매출 1000억원 미만의 중소 협력사에게 납품 금액 전액을 1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는 비전을 세우고 '6대 무브(MOVE)' 프로그램을 정했다. 6대 무브는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및 인재육성(드림무브) ▲계열사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넥스트무브)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이지무브) ▲교통 안전 및 사회 안전 증진(세이프무브)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그린무브) ▲임직원 및 고객 참여 자원봉사(해피무브) 등이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사업 성과와 목표를 투명하게 밝히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매년 발간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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