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민주노총 노사정 합의안 추인 불발…20일 대의원대회서 재논의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08:45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08:45

합의안 반대파 "해고금지 등 구체적인 조항 없다" 지적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을 재논의했지만, 다수의 반대로 또다시 동의를 얻지 못했다.

3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부터 이날 오전 1시 40분까지 중앙집행위원회(중집)을 열고 노사정 합의안 추인 여부를 논의했지만, 이번에도 강한 반대여론에 합의는 무산됐다.

노사정 합의문에 반대하는 중집위원들은 해고금지, 전국민고용보험,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 등 노동계 핵심 요구사항에서 "구체적, 강제적인 내용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 앞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7.02 alwaysame@newspim.com

결국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직권으로 "오는 20일 민주노총 규약상 위원장 권한 행사로 소집할 수 있는 임시 대의원대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중집 회의가 마쳤다.

민주노총 규약상 대의원대회는 조합원 총회 다음가는 의결 기구다.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소집할 수 있으며, 조합원 500명당 1명꼴로 선출한 대의원으로 구성된다. 민주노총이 지난 2월 개최한 정기 대의원대회 재적 인원은 1400여명이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29∼30일 중집을 열어 노사정 합의안의 추인을 시도했으나 강한 반대 여론에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노사정 합의안에 서명하는 협약식 당일 오전 중집을 열려 했으나, 노사정합의 반대 강경파 조합원들의 회의장 난입으로 사실상 감금됐다. 김 위원장은 협약식 참석을 못했고, 노사정 합의가 무산됐다.

노사정 합의문에 반대하는 중집위원들은 김 위원장의 임시 대의원대회 소집을 일방적이라고 보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향후 민주노총 내부의 마찰이 계속되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합의안이 통과되기 힘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