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에이브럼스 사령관 "주한미군 철수·감축 안해...전혀 근거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대한민국 방어 변함없는 의지 갖고 있어"
"전작권 전환, 상당한 진척 있었지만 조건 충족 아직"
"韓 주민 반대로 실사격 훈련에 영향…해결책 찾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 혹은 감축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일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 참석, 초청 강연 및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우리 임무와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오른쪽)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7.01 alwaysame@newspim.com

"미국은 여전히 한·미 동맹에 대한 의지 가지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감축을 언급하며 "미국을 적절하게 대우하지 않는 다른 여러 국가에서 병력을 감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현재 3만4500명인 주독미군을 9500명 감축해 2만5000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독미군 감축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 다음 수순은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미군 해외 주둔 비용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져온 데다 한·미 양국이 방위비 문제에서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정책적으로 미국 국방부는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태세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여전히 공동의 가치와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만들어진 유대감,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런 의혹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들"이라고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승조 한미 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 박삼득 국가보훈처 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2020.07.01 alwaysame@newspim.com

◆ "연합훈련, 코로나19로 전반기 취소돼 안타깝다…전국구 훈련 필수적"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그러면서 한·미 간 논의를 통해 진행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2019년 한 해에만 이전 3년간 있었던 것 보다 더 많은 진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작권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조건 충족에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양국은 2015년 안보협의회에서 합의한 대로 올바르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한·미간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반기 연합훈련에 대해 언급했다.

외교가에 따르면 양국은 전반기 연합훈련을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하지 못한 채 하반기 연합훈련을 준비 중인데, 한국은 이 훈련을 전작권 전환 검증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전반기에 실시하지 못한 연합훈련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연합대비태세 점검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최종 결정은 양국간 협조와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고 하면서 일단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이날 강연을 통해 우회적으로 연합훈련이 연합대비태세 점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강연에서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유행병때문에 전반기 지휘소 연합훈련이 연기가 됐다"며 "(어떤 훈련도) 전국구 훈련의 성과를 따라잡을 수 없다. 전국구 훈련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군을 대비시키고 지휘관의 자신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훈련장을 사용해서 실사격 훈련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민간의 시위로 인해 사격장이 폐쇄돼 우리 준비 태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반 국민들의 고충은 잘 이해하지만 양국의 적극적인 리더십과 대화 그리고 국회 국방위원회의 지원으로 모든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즉각대비태세)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며 "우리는 유사시에 한·미 양국을 방어할 수 있도록, 힘의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해서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