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군위군이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재차 '우보 단독후보지'의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 김영만 군위군수가 통합신공항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6.30 lm8008@newspim.com |
30일 군위군은 입장문을 통해 "우보 단독후보지가 주민투표의 정당성을 갖췄으며, 법에 적법함에도 대구공항 이전부지로 부적합하다는 선정실무위원회의 결론은 특별법은 물론 주민투표마저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갈등을 예상해 예비이전후보지 단계부터 반대해 온 군위군의 의견을 묵살하고, 지금까지 끌고 온 것을 보면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는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았는지 그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군위군은 군민의 뜻을 거스르는 공동후보지를 전제로 한 어떠한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는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선정하고, 모든 인센티브는 의성군이 가져가길 제안한다"고 거듭 '군위 우보' 선정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는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 두 곳 모두 부적합 판정했다.
공동후보지는 주민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시켰지만 의성군수만 유치를 신청했을뿐 군위군수는 신청을 하지 않아 이전부지 선정 절차를 충족시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단독후보지는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봤다.
선정실무위원회는 이에 따라 선정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7월 3일까지 대구시,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 등 4개 지자체장은 더욱 협의해 지역 상생방안을 협의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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