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을 통과시켰다고 홍콩 케이블TV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이블TV는 이날 중국 전인대 상무위는 홍콩 보안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홍콩 보안법은 중국이 홍콩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홍콩 내 분열과 정권 전복, 조직적인 테러 활동, 외부 세력에 의한 내정 간섭을 금지하고 홍콩에 국가 안전보호 기관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보안법이 내달 1일 시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월 1일은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지 23년이 되는 날이다.
앞서 홍콩 현지 언론들은 상무위에서 홍콩 보안법이 통과되면 홍콩 정부가 기본법(헌법 격)의 부칙에 이 법을 즉시 삽입해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한 바 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홍콩 시민들이 정부의 '홍콩 보안법' 선전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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