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증시가 13일 외국인 이탈 속 하락했다
- 이보베스파는 0.23% 내린 16만7100.95포인트다
- 합비다 33% 급락에 대형주 약세가 겹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증시가 13일(현지시각) 월가 랠리에 동참하지 못한 채 하락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과 주요 대형주의 약세, 2분기 실적 부담 등이 겹치면서 투심이 급격히 위축된 결과다.
13일(현지시간) 이날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이보베스파(Ibovespa)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16만 7,100.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노마드의 루카 지라르디 투자분석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과 2분기 기업 실적 시즌에 대한 부담을 보베스파지수의 주요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이달 11일까지 외국인 자금 약 120억헤알이 브라질 증시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브라질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보다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4.7%로 6월의 5.5%에서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인 4.9%도 밑돌았다.
엠피리쿠스 리서치의 마테우스 스피스 주식분석가는 PPI 결과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서도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예상 시점이 10월에서 12월로 늦춰졌다.
그러나 미국 물가 지표 개선에도 브라질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과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대외 호재를 상쇄했다.
브라질의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다만 스피스 분석가는 브라질 경제가 전반적으로 약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경기 지표가 재가속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준재정적 성격의 부양책 영향이 커 통화정책의 효과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 방코두브라질·발레 약세…합비다 33% 폭락
대형주 약세도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금융업종지수는 0.01% 상승하는 데 그친 가운데 방코두브라질(BBAS3)이 4.05% 급락한 18.93헤알에 마감했다.
보베스파지수에서 약 11%의 비중을 차지하는 발레(VALE3)도 1.75% 내린 71.90헤알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의 철광석 가격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페트로브라스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상승했다. PETR3는 0.89% 오른 46.73헤알, PETR4는 1.09% 상승한 41.90헤알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 건강보험사 합비다(HAPV3)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33.09% 폭락한 6.41헤알을 기록하며 이날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사프라은행은 합비다의 실적이 단기적인 회복 기대를 뒷받침할 요소를 거의 제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EBITDA와 신규 법적 예치금 증가, 높은 가입자당 현금 의료비용 등이 겹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을 전망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달러/헤알 환율은 달러당 5.187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18% 하락했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715%로 0.025%포인트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