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오는 7월 1일부터 출산 장애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남성 장애인 가정에 최대 100만원까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여성장애인이 출산을 하는 경우 국‧시비 지원 사업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여성장애인출산지원제도가 있었으나 남성장애인은 비장애인 배우자가 출산을 해도 혜택을 받지 못했다.
대덕구청 전경 [사진=대덕구] 2020.06.29 rai@newspim.com |
이를 해소하고자 구는 조례를 마련해 6개월 이상 대덕구에 거주한 남성장애인의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 장애정도에 따라 중증 장애인은 100만원, 경증 장애인은 50만원을 지급, 장애인 가정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남성 장애인가정은 신청서, 출생증명서, 통장계좌 사본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저출산 시대의 사회적 문제 해소하고 어려운 장애인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