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기 조절 등 다양한 상황별로 선택
취침 모드 등 입주자 편의 더해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IPARK)에 상황에 맞춰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마트 LED 감성조명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이파크의 감성조명은 기존 단조로운 온·오프 조명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황에 맞게 밝기를 조절한다. 또 전구색(2700K)에서 주광색(5000K)까지 색온도를 선택할 수 있다. 월패드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생활환경에 어울리는 조명을 연출할 수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경. [사진=현대산업개발] |
조병 밝기는 10단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독서모드, 휴식모드, 무비모드, 취침모드 등 다양한 일상에 최적화된 조명 분위기를 한 번의 터치로 제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전기와 통신을 결합한 산업융합 신기술 제품으로 전기용품안전인증(KC인증)까지 마쳤다.
조명 제어시스템은 침실, 화장대, 욕실, 주차장 등 실·내외 주요 동선에 적용된다. 특히 침실 월패드의 취침 모드를 선택하면 조도가 10%로 낮아져 수면 준비에 도움을 준다. 이어 20초 뒤 자동으로 소등돼 편안한 수면을 유도한다. 수면센서 일체형 욕실조명은 등기구 내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수면 중 욕실 이용 시 스위치를 켜지 않아도 된다.
지하주차장에도 조명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LED조명의 디밍제어(밝기 조절)로 평상시에는 약 20% 밝기의 낮은 조도가 유지된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 하고 차량이나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100%의 조도로 서서히 밝아진다. 이로써 전력 낭비를 방지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 조명제어기술은 건설현장에도 적용된다.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은 스마트 LED 감성조명이 시공된 현장에서 조명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테스트 시스템이다. 단지 조명공사를 마친 뒤 세대별 검수 방식에서 벗어나 원격으로 조명을 테스트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삶과 편의에 대한 관심과 관찰을 바탕으로 주거 환경에 대한 새로운 기술적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주거공간에서의 일상이 더욱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음성인식 AI스마트홈 시스템, 스마트 감성조명 시스템, IoT 서비스 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