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 투구새우, 풍년새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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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생물' 긴꼬리 투구새우 [사진=고성군] 2020.06.24 lkk02@newspim.com |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18일 현장을 정밀조사한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이 영현 신분단지에서만 논 생태계 수생동물 35종을 발견했다.
긴꼬리 투구새우는 3억년 전 고생대 때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같아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고 있다.
풍년새우는 화학비료 없이 퇴비만으로 농사를 짓는 논에서만 사는 생물이며 풍년새우가 밀집한 지역은 유기물이 풍부한 비옥한 땅으로 가을에 풍년이 든다고들 한다.
현재 고성군은 487ha 친환경인증 면적에서 사람중심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으며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기농업자재 지원, 인증수수료지원, 생산장려금지원, 친환경직불금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이수원 친환경농업과장은 "생태계의 다양성이 보존되고 있는 고성군의 환경은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희망이며 소비자가 안전한 고성 친환경농산물을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도록 힘써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