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악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확한 악취원인 규명과 분석을 위한 최첨단 '악취측정 차량'을 도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6억3000만원의 예산을 들인 15인승을 개조한 악취측정차량은 기상측정기와 악취포집기, 분석기기, 무선통신장비 등이 탑재되어 있어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 외에도 1600여종의 화학물질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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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전북 최초로 도입한 악취측청차량 내부모습[사진=익산시] 2020.06.24 gkje725@newspim.com |
인구 50만명 이상의 자치단체는 악취관리지역을 대상으로 악취발생 실태를 주기적으로 조사하도록 악취방지법에 규정되어 있으나 익산시는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자체적으로 악취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다.
시는 악취측정차량을 활용해 악취관리지역과 악취 민원을 유발하는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기별로 복합악취,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 지정악취물질 22종에 대해 측정하고 악취배출사업장의 배출구에서도 시료를 포집하여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주요 물질을 분석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권 보장을 위해 실시간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에 이어 악취조사용역, 악취측정 차량 등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법을 통한 악취관리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