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독일 집단감염 발생 지역, 봉쇄조치로 회귀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20:02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20:02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가 코로나19(COVID-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터슬로에 대해 봉쇄조치를 재발동해 오는 30일까지 유지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구 약 36만명의 구터슬로는 독일이 봉쇄조치를 해제하기 시작한 뒤 다시 회귀하는 첫 지역으로, 이 곳에 위치한 도축장 직원 1500명 이상과 이들의 가족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축장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구터슬로에서 독일군과 적십자가 주민들을 방문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는 그간 독일의 봉쇄조치 완화 주장을 이끌어왔으나 이날 직접 구터슬로 봉쇄조치 재개를 발표했다. 구터슬로의 박물관, 미술관, 극장, 체육관, 스포츠 행사장, 수영장, 주점 등에 휴업령이 내려졌고 야외 피크닉과 바비큐도 금지됐다.

라셰트 총리는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면 가능한 한 빨리 봉쇄조치를 해제하겠다"며 "이번 조치는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라셰트 총리는 내년 4선이 끝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독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 총리 당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외에 다른 주 총리들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 차원의 조치에 나서기로 합의했으나 현재로서는 전국 차원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라셰트 총리는 전했다.

앞서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최근 며칠 간 독일의 재생산 지수가 급등한 주요 원인은 일부 지역의 집단 감염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코로나19 재생산 지수는 현재 2.76을 기록 중이다. 이는 100명의 감염자를 통해 276명이 추가로 감염된다는 의미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