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국가 표준・품질 전문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와 손잡고 데이터 상호 운용성 확보 및 인공지능 관련 국내외 표준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해 광주 AI집적단지 참여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3일 이용섭 시장과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표준협회는 1962년 산업표준화법에 의거해 설립돼 산업표준화와 품질경영 교육, KS・ISO 인증 등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을 선도해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AI데이터 표준화 및 AI데이터상호운용성평가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0.06.23 ej7648@newspim.com |
데이터・알고리즘 등의 표준개발을 통해 데이터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전문기업이 개발한 AI서비스와 AI제품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는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글로벌 표준・품질 리더'로서 위상 정립을 꾀하고 있다.
광주시와 한국표준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AI데이터 표준화 지원 및 상호운용성평가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광주 AI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AI데이터의 표준연구 및 국내・국제 표준활동 전개 등 AI데이터 표준화 기반조성 △국내・외 표준활동 추진을 위한 'AI데이터 상호운용성센터'의 광주 설립 △AI데이터 상호운용성 평가・인증기준 개발 △AI데이터 인증 기업컨설팅 및 표준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 등이다.
광주시는 한국표준협회가 광주 AI집적단지에 'AI데이터 상호운용성평가센터'를 구축하면 지역 AI전문기업들이 개발한 AI알고리즘과 서비스・제품의 표준화가 체계적으로 지원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광주형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은 "체계적인 AI데이터 표준화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다"며 "광주시의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데이터 경제가 크게 성장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AI집적단지의 조성과 활성화는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4대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결 과제이다"며 "산업표준화와 품질경영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을 든든히 지원해온 한국표준협회가 이 과제에 동참해 주셔서 더없이 기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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