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北, 대남 삐라·확성기 비생산적 적대행위…속히 중단해야"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1:19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1:19

"대남 확성기 설치, 판문점 선언 위반으로 가는 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3일 북한의 대남삐라 살포와 대남확성기 방송 재개 움직임을 '비생산적인 적대행위'로 규정하며 속히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남삐라와 대남확성기 등으로 인해서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내용들이 위반돼 가는 모습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하루 빨리 서로 비생산적인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18년 5월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육군 9사단 교하소초에서 병사들이 임진강변에 설치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2018.05.01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부터 비무장지대(DMZ) 곳곳에 판문점 선언에 따라 철거했던 대남 확성기를 설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대남전단 1200만장을 곧 살포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까지 준비중인 것이다.

아울러 통일부 당국자는 "하지 않은 (대남 확성기 방송) 행동까지는 위반으로 볼 수 없다"면서도 "확성기 용도를 생각하면 이를 재설치 하는 것은 위반으로 가는 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다면 정부는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아직은 그런 예고 행동만 있고 실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예상해서 유감을 표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예고한 대남전단 살포 시점에 대해서는 "대남전단을 언제 어떻게 보낼 건지에 대해서는 정부가 특정할 수 없다"고만 말했다.

한편 남북관계가 냉온탕을 오가며 정부는 1963년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다.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4년에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결과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시설도 철거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2010년에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대응조치로 재설치 한 바 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면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맞대응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