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많은 수확기를 맞아 2020년도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함안군청 전경[사진=함안군청] 2019.12.06. news2349@newspim.com |
모집을 통해 엄선된 모범 수렵인 40여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야간조를 편성해 수렵금지구역과 산인면 입곡리 산 311번지 일원을 제외한 군 전역에서 활동을 펼친다.
포획대상 동물은 멧돼지·고라니·까치·멧비둘기·청설모·까마귀·꿩·직박구리·오리류 등 총 9종 2500여 마리로 허가기간 1인당 포획가능량은 멧돼지와 고라니는 5마리, 나머지 동물은 20마리까지이며 까치와 청솔모는 제한 없다.
군은 운영기간 동안 총소리와 수렵견 등으로부터 인명·가축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장회의, 현수막,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농작물 피해도 줄이고 야생동물의 적정 개체수도 조절될 것"이라며 "주민들은 야간 포획활동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일몰시에는 영농활동과 입산을 자제하고 등산을 할 경우에도 등산로를 절대 이탈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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