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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역사 '앤트 제미마', 인종차별 논란에 사라진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23:47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23:47

노예들이 부르던 '늙은 제미마 아줌마'에서 유래
"브랜드가 인종적 고정관념에서 기원" 인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인종차별 항의 시위 속에서 130년의 역사를 가진 팬케이크 시럽 및 믹스 브랜드 '앤트 제미마'(Anut Jemima)가 사라진다.

17일(현지시간) 퀘이커 오츠(Quaker Oats)는 앤트 제미마 브랜드를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 이름과 로고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퀘이커는 앤트 제미마 브랜드가 인종적 고정관념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퀘이커 푸드의 크리스틴 크롭플 부대표 겸 수석 마케팅 책임자(CMO)는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몇 가지 이니셔티브를 통해 인종평등을 추진하면서 우리는 우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살피고 그것들이 우리의 가치를 반영하며 소비자 기대를 충족할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앤트 제미마 제품들.[사진=앤트 제미마]2020.06.17 mj72284@newspim.com

앤트 제미마 브랜드는 노예들이 부르던 '늙은 제미마 아줌마'라는 노래에서 유래했다. 앤트 제미마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1890년부터 사용한 로고에 나타난 흑인 여성은 작가이자 요리사 겸 선교사였던 낸시 그린이지만 CNN은 그린이 노예였다는 사실을 웹사이트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전적 의미로도 앤트 제미마는 다분히 인종차별적이다. 앤트 제미마는 '백인에게 아첨하는 흑인 여자'를 의미하는 은어다.

퀘이커는 1926년 앤트 제미마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2001년 펩시코는 퀘이커를 사들였다. 앤트 제미마를 대체할 새로운 브랜드와 로고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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