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발생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기 연천, 강원 화천 등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여름철 매개체 활동 증가로 사육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데 따른 조치다.
경남 한 축사농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사진=경남도] 2018.8.8.news2349@newspim.com |
도는 다음달 말까지 도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위해 외부 울타리,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 설치 여부와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미흡 사례가 확인된 농장은 관리농장으로 지정하고, 신속히 개선되도록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양돈농장으로 유입되는 경로상의 바이러스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축산 환경 개선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구충⸳구서를 실시하고, 공동방제단⸳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양돈농장의 진입로, 주변도로 소독을 강화한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장마철 오염지역 바이러스가 하천 등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양돈농가에서는 낚시․등산 등을 자제하고, 축사 내외부 청소․소독, 울타리나 방조망 등 방역시설 점검, 구충․구서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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