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코리아동행세일-비대면금융 활성화에 행정력 촛점"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0:56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14:36

정세균 총리, 31회 국무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한 힘을 모아 앞으로 경제회복에 촛점을 맞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음 주부터 실시되는 '코리아 동행세일'과 비대면 금융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16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회복의 신호를 정책으로 뒷받침해서 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앞당기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가 효과적인 방역으로 금년 OECD 국가 중 가장 양호한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06.16 alwaysame@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우선 다음 주 시작되는 '코리아 동행세일'을 원활히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대한민국 동행세일로 내수 회복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내실있게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비대면 산업 발전의 첫 관문인 비대면 금융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비대면 산업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발생한 금융 정보 도용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대면 금융 전반을 점검해 취약한 부분은 보완하도록 지원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우리나라를 안전하고 매력적인 생산기지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정 총리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 등 국내외 기업들을 유치하고 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도 주문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방역 성공에 힘입은 바가 매우 크다"며 "각 부처는 철저한 방역을 기초로 할 때만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복지망이 약화된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최근 제주와 광주에서 발달장애인 모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복지시설 등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돌봄이 절실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는 장애인, 결식아동, 홀로 계신 어르신과 같은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줄 것"이라며 "감염 우려 등으로 기존의 지원이나 예산 집행이 어렵다면 농산물 꾸러미 사업과 같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