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JW홀딩스는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WRS 진단키트'가 패혈증과 중증환자를 조기에 예측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감염질환저널 최신호에 등재됐다고 15일 밝혔다.
![]() |
[이미지=JW홀딩스] |
정경수 신촌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이 2015년부터 3년간 신촌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ICU)에 입실한 환자 241명 중 패혈증 진단을 받은 1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WRS와 기존 패혈증 및 염증 진단 바이오마커인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 인터루킨-6(IL-6)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WRS가 PCT, CRP, IL-6와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중환자실(ICU) 입원 후 28일 이내에 사망한 환자의 입실 1일차의 값을 각각 측정한 결과, WRS는 기존 진단 마커와 달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패혈증의 조기 발견뿐만 아니라 사망률 예측에도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천대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주요 원인인 병원균과 RNA 바이러스들은 유전적 변이가 빨라서 현재의 진단과 치료법으로는 변형의 속도를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국내외 연구진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WRS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예측과 예방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