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6개 초등학교 대상, 눈높이 문화재 교육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찾아가는 문화재 교육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원정대'가 오는 17일부터 11월까지 총 13회 거쳐 운영된다. 올해 2회를 맞은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원정대'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문화재 교육으로 지난해 첫 시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종대왕 역사문화관 원정대 교육현장 [사진=문화재청] 2020.06.15 89hklee@newspim.com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김명준)는 지난 2월 2일부터 19일까지 여주 시내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참여 신청을 받아 6개 초등학교(매류초, 능북초, 상품초, 흥천초 등)를 선정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관계자는 "여주시가 지난해 군에서 시로 승격되면서 소규모 초등학교를 위한 문화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여주시 소관이기 때문에 여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원정대'는 4월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한차례 미뤄졌다가 최근 등교가 재개되면서 원정대 교육이 이뤄지게 됐다. 여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도시지만 교육부 지침에 따라 개학을 늦춘 바 있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원정대' 교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조선왕릉 소개, 영릉(英陵, 세종대왕릉)과 영릉(寧陵, 효종대왕릉)의 구조, 세종대왕의 생애와 국방, 과학, 문화, 백성 생활 향상 등 다양한 분야를 들여다본다. 왕들이 남긴 업적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며 '나만의 영릉 입체 그림책' 만들기 등 체험 시간도 마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종대왕 역사문화관 원정대 활동지 [사진=문화재청] 2020.06.15 89hklee@newspim.com |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농촌지역 등 문화향유가 어려운 지역과 사회배려계층을 고려한 문화재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 교육의 양극화를 해결하고 미래세대의 문화재 애호의식 함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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