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홍남기 "1.2조 바이오 펀드 조성…한-캄보디아 FTA 7월 협상개시"(종합)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08:39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08:39

글로벌 바이오헬스 K-펀드에 7500억 투입
30개 핵심 해외수주 사업 선정해 집중 지원
"수주목표 300억 달러 달성되도록 총력"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의 보건·의료 기업의 수출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분야 지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작년 3월부터 추진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은 6월 국회보고를 거쳐 7월 중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19 국제협력 추진 전략'과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6.11 photo@newspim.com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전례없는 경제·산업적 구조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교역구조와 국제분업구조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당장의 수출급감 대책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우리경제의 수출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7월중 경제·산업분야 포스트 코로나 종합대책과 GVC 혁신전략 등을 발표하고, 11월경 포스트 코로나 대외경제전략 수립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국제협력 추진전략 ▲한-캄보디아 FTA 추진계획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 ▲포스트 코로나 대외경제전략 수립을 위한 최근 대외경제환경 점검 및 제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상이 높아진 K바이오를 지원하기 위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지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수출입은행에서 750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K펀드도 포함된다.

또 K방역 범위 및 경험을 6대 전략주제로 체계화해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K-방역 모델 총 18종(TEST 6종, TRACE 4종, TREAT 8종)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 전략적 국제협력 차원에서 중점 방역협력국을 선정, 패키지형으로 지원하고, 특히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연계한 협력 프로젝트들을 우선 발굴한다.

아울러 연내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고 4억 달러 이상의 EDCF 긴급자금 지원, 보건‧의료 MDB 신탁기금 지원 1000만 달러(평시 200만 달러)까지 확대 등도 추진한다.

작년 3월 신남방정책의 성과로 추진된 한-캄보디아와의 FTA 체결 문제는 오는 7월 양국간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미 완료된 한-캄보디아 FTA 공동연구(5월 말 완료)와 관련 공청회(6월 만료) 결과를 토대로 6월중 국회보고 등 국내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해외수주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실시한다. 2년 내 수주 가능성이 높고 중요성이 큰 1000억 달러 규모의 핵심 프로젝트 30개를 선정, 최대한 수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관리한다.

이러한 핵심 프로젝트 수주활동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도록 3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플랫폼도 가동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PIS(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펀드 1조5000억원 조성 ▲글로벌 인프라펀드(GIF) 4000억원 투자 추진 ▲초고위험국 대상 수은‧무보 금융 1조8000원 등을 지원한다.

핵심 프로젝트 외에 새로운 신규 유망 해외 프로젝트 추가 발굴을 위한 지원에도 역점을 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새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조사(F/S) 비용을 지원하고 중장기 정책자문 프로그램인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전방위적 수주노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주목표 300억불이 반드시 달성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오늘 회의에서 검토작업이 마무리된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상정, 논의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7월중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