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강남 마지막 '금싸라기 땅' 롯데칠성부지, 최고 250m 건물 들어선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4일 19:46

최종수정 : 2020년06월14일 19:46

라이온미싱 부지·삼성부지·진흥아파트지구도 개발
"서초대로 중심가 기능 강화…도심 기능 확장할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남권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서초동 롯데칠성음료 부지에 최고 250m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14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4일간 열람 공고했다.

서초동 특별계획구역에 관한 결정(변경)도 [자료=서초구]

해당 재정비(안)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서초역에 이르는 서초대로 일대 58만㎡에 대해 법원단지와 진흥아파트, 롯데칠성 부지와 같은 각 구역별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서울시 및 관계전문가가 지난 2017년부터 3년여간 검토하고 3차례 시·구합동 보고회를 실시해 마련했다.

이번 열람공고안에는 서초동 1322-1번지 일대 롯데칠성지구의 건물 최고 높이를 종전 200m 이하에서 250m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롯데칠성이 있는 서초대로변에 인접하게 건물을 지으면 높이를 150m 이하로 조성하고, 서초대로변에서 일정 거리를 띄워 건축하면 최고 250m 이하로 짓도록 권고했다.

서울에서 높이 250m에 가까운 건물로는 여의도 63시티(248m), 도곡동 타워팰리스(264m) 등이 있다.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일대는 대기업 특혜시비와 개발이익 사유화 논란으로 장기간 미개발 상태였다. 하지만 서울시는 2030 서울시 생활권 계획에서 서초역~강남역 사이 서초대로를 국제업무·상업 복합중심지로 제안했다.

롯데칠성지구는 특별계획구역 3번에 해당한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창의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별도 개발안을 마련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열람공고안에는 롯데칠성지구 외 특별계획구역 계획지침으로 ▲끊어진 강남도심축 연결 및 서초대로변 가로활성화 유도를 위한 진흥아파트지구(특별계획구역 1번) 신설 ▲서초대로변 가로활성화 유도를 위한 라이온미싱지구(특별계획구역 2번) 신설 ▲서초대로 및 이면부 활성화를 위한 삼성지구(특별계획구역 4번) 신설이 담겼다.

롯데칠성 부지와 인접한 라이온미싱 부지(5363㎡), 삼성부지(5305㎡)와 도로 건너편의 진흥아파트지구(4만1554㎡)도 함께 개발하는 것. 최종 계획은 각 특별계획구역 사전협상 내용을 반영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으로 서초대로의 중심가로 기능을 강화하고 도심기능이 확장될 수 있게끔 할 것"이라며 "지역활성화를 위해 특별계획구역 간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