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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백신 사전구매에 3조원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6월13일 08:44

최종수정 : 2020년06월13일 08:4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COVID-19)백신 사전 구매에 24억유로(약3조3000억원)규모 긴급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27개 회원국 보건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전 구매에 24억유로규모 긴급자금을 투입하는 것에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집행위원은 "현재 전 세계가 미래 백신을 확보하려고 움직이는 상황에서 EU는 국제적인 노력 앞에 단일한 전선을 펼쳐야 한다"며 "빠르게 행동하고 선행투자를 해야 초기에 필요한 만큼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산 의약품에 대한 선점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미국에만 제조시설을 두고 있는 회사에 대한 지원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키리아키데스 집행위원은 "이번 결정은 27개 회원국간 경쟁을 피하고 백신 생산자와 협상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면서 "함께 노력하면 5억명에 달하는 회원국 국민과 EU 예산을 지렛대 삼아 규모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백신 구매를 위해 개별적으로 제약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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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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