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모더나,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등의 3개 코로나19(COVID-19)백신 후보군의 제3상 임상시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3상 임상 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로 미 정부가 자금지원과 함께 핵심연구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와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에 대한 제3상 임상 시험을 7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노력은 잘 진전되고 있으며 초여름이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백신 후보가 진전된 임상 시험 단계에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전체 코로나19 백신 개발 노력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3상 임상 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로 미 정부는 3개 민간 제약사의 실험용 백신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해 약품의 안전성·효력에 대해 유의미한 통계적 데이터를 얻어내는 것이 제3상 임상시험의 목표다. 이 단계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는 단계이자, 신약 시판 전 거치는 최종 검증 단계이기도 하다.
3개 실험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은 각각 50곳 이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부분 미국에서 수행되지만 일부는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될 수 있다. 3상 임상 시험에는 약 3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백신 후보에 대해서도 추가로 3상 임상시험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앤소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 현장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0.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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