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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 정용택 본부장 "2차급락 판별, 美 코로나19 재확산 지켜봐야"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11:19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0:05

"코로나19 백신개발 성공 여부가 올해 증시 좌우할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장중 2100선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3월의 급락장이 재현될 가능성을 판별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특히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12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어제(11일) 미국 뉴욕시장 급락에 빌미를 줬다"며 "경제활동 재개 후 실제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된다면 지수가 추가로 폭락할 것이고, 2차 급락이 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6.11 alwaysame@newspim.com

이어 "그러나 지수가 코로나19와 관련돼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장은 급락하기보단 가격부담에 따른 기간조정에 진입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증시 하락이 2차 급락의 시작인지를 판별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코로나19의 동향"이라며 "특히 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전략과 관련해 그는 "조정 국면에서는 본인의 목적에 맞게 투자 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당 중심의 투자를 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을 추구할 것인지, 단기 낙폭과대주 중심의 투자를 할 것인지 투자 목적을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코스피 지수의 예상 범위도 코로나19 백신개발 여부에 따라 상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현 펀더멘털에서 2100포인트 이상의 코스피 지수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코로나19 백신개발 여부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나오지 않을 경우 코스피 지수는 최대 22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백신이 개발될 경우에는 시장에 공급된 유동성도 있기 때문에 지수가 2200선을 넘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33포인트(2.31%) 하락한 2126.45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5.00포인트(1.98%) 내린 742.06원에 거래 중이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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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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