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김용범 차관 "내수 반등 조짐 보여…정책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10:53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11:05

"회사채·CP 상승세 진정…금융시장 안정적"
"자동차·조선 어려움 지속…외식업 회복세"
"55만개+α 신규 일자리 사업 준비 철저히"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부진했던 내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고용 감소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조속한 경기반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주요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투자활성화를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방안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직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5.20 204mkh@newspim.com

이어진 정례브리핑에서 김 차관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경제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지만, 그간 부진했던 내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고용 감소세가 다소 완화되는 등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수출 부진도 주요 교역상대국의 경제회복과 함께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도 조속한 경기반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을 통해 발표한 주요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금융·산업·고용 등 부문별 경제동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그는 "금융시장은 주가가 연초 수준을 회복하고 회사채·CP시장의 스프레드 상승세도 진정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고, 특히 6월은 분기말 효과로 자금흐름의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산업·기업 상황에 대해서는 "업종별로는 해외수요 위축에 따른 자동차·조선 등 주력 산업, 전시·항공업계 등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으나, 외식·공연업 및 소상공인 매출 등은 5월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계 애로사항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고용부문에 대해서는 "기존 직접일자리 사업의 경우 야외·온라인 등 감염 우려가 적은 일자리를 중심으로 원활하게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55만개+α의 신규 일자리 사업도 3차 추경예산의 국회 통과시 즉시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차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지속 흐름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그다음에 일부 지방의 주택가격 불안 조짐이 있다"며 "부동산시장 동향을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지역을 지정할 수도 있고 대출규제를 강화할 수도 있고, 세제나 이런 부분에 혹시 지금 제도상에 일부 미비점이 있으면 그것을 보완하거나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추가 대책 여부나 시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보아가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대기업의 벤처캐피탈(CVC) 제한척 보유 방안은 국회 논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국회에서 다양한 입법이 제기될 거니까 굳이 정부안을 만들 필요는 별로 없어 보인다"며 "여러 방안들에 대해서 효과는 살리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