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공동 추진한 수정란 이식 사업으로 임신한 어미 소가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경북 안동에서 한우 세쌍둥이가 나왔다[사진=안동시] 2020.06.11 lm8008@newspim.com |
11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 북후면 신전리 임영균(60) 씨 농장에서 네 번째 출산을 맞은 어미 소가 수송아지 1마리와 암송아지 2마리를 순산했다.
지난달 25일 오전 9시쯤 10분 간격으로 태어난 송아지 세 마리의 체중은 평균 28㎏, 일반 송아지 체중과 비슷하다.
60개월 된 이 어미 소는 지난해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임신했다.
소가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5% 미만, 세쌍둥이는 1% 미만이다.
임 씨는 "10년간 한우를 키웠지만 세쌍둥이는 처음"이라며 "송아지들을 잘 키워서 건강한 어미 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동시와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협업으로 어미 소 개량에 힘쓰고 있다"며 "수태율도 평균보다 12% 높은 5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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