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위기에 놓인 가운데, 권영세 안동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축제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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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포스터. 2020.06.10 lm8008@newspim.com |
안동축제관광재단은 10일 권 시장과 만나 논의 후 올해 축제 개최 여부를 이사회에서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세계인이 모이는 축제에 코로나19로 세계인이 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축제 개최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축제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권 시장의 의중이 일부 드러나 개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문제는 축제가 취소됨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다.
지난해 9월 27일부터 열흘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251억여 원을 비롯해 부가가치유발 110억여 원, 소득유발 56억여 원, 취업유발 530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행사 기간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내국인 5만5073원·외국인 7만2775원으로 해당 수치는 매년 소폭의 변동은 있지만, 수년간 비슷한 규모의 집계율을 보였다.
축제가 취소되면 직간접적으로 지역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또 축제를 통해 수익을 내는 각종 이벤트 업체나 식당 등의 경제적 손실도 간과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 코로나19가 오는 9월 말 축제까지 영향을 미칠지 몰랐던 데다 현재 아무런 대비책도 마련하지 못한 안동시도 내심 걱정스러운 분위기다.
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를 통과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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