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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목소리 낸 욘 람 "겉모습으로 차별, 이해할수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14:26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14:34

해롤드 바너 3세는 "플로이드 추모, 이번주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3개월만에 시즌 재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 골프 2위' 욘 람(스페인)과 해롤드 바너 3세(미국)가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3개월만에 시즌을 재개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도로를 점거한 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쳐 보이고 있다. 2020.06.07 kckim100@newspim.com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목소리를 낸 욘 람. [사진= 뉴스핌 DB]

특히. PGA 투어는 이 대회 도중 고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11일 오전 8시46분, 모든 선수들이 샷을 하지 않고 잠시 묵념을 하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8시46분에 묵념을 하는 것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 부위를 눌린 시간이 8분46초 동안이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열리는 2부 투어 대회인 콘페리 투어(2부 투어) 챌린지에서도 오전 8시46분을 추도 시간을 갖기로 했다

욘 람은 로이터통신 등을 통해 "피부색으로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은 없다. 하지만 (플로이드 사건)으로 나도 기분이 나쁘다. 겉모습 때문에 사람을 다르게 처우하는 것을 이해 할수 없다. 우리는 인간이다 모두 같은 방식으로 대우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흑인 골퍼인 해롤드 바너 3세는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것이) 이번주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이다. PGA가 이를 잊는다면 모두가 목소리를 낼 것이다. 그저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해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6피트(약 1.8m) 거리를 유지하는 지침을 받았다.

물론 욘 람은 갤러리 없이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전세기편으로 이동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선수들이나 캐디들과의 악수도 삼갔다. ESPN은 "선수들이 직접 자신의 클럽을 꺼내야 하고 캐디와 대화할 때도 거리를 두고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페덱스컵 1위에 올라있는 임성재도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대니 리, 이경훈, 케빈 나와 함께 출격한다. 임성재의 캐디는 올 3월초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때 함께했던 캐나다 교포 앨빈 최다.

총 10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 2위 욘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 4위 저스틴 토마스, 5위 더스틴 존슨이 모두 나선다.

대회에 참가한 임성재. [사진= 올댓스포츠]
캐나다 교포 캐디 앨빈 최와 환담을 나누는 임성재. [사진= 올댓스포츠]
대회장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리는 입간판이 내걸려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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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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