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일부터 모든 입국자 14일 자가격리 의무화 시작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로이터통신은 영국 관광업계가 고위 정부 소식통으로부터 영국과 다른 국가들 사이에 제한 없는 이동을 허용하는 여행 방침을 6월 29일부터 허용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은 항공사와 공항 및 기타 기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8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의무화를 시작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흑인사망' 시위가 열린 후에 한 직원이 정부청사에 붙어있는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떼어 내고 있다. 2020.06.09 007@newspim.com |
500개의 여행 및 서비스 관련 회사를 대표하는 단체 '자가격리 무효(Quash Quarantine)' 그룹은 사적인 자리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검역 없는 여행을 허용하는 조치가 이달 말에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휴가지는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이다.
영국 정부 장관들은 여행 통행과 감염률이 낮은 국가의 '공중 수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지만, 지금까지 공식적인 조치는 없었다.
항공사들은 검역 규칙이 완전히 폐기되기를 바라고 있다.
영국항공(BA)은 라이벌인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 이지젯(easyJet)과 협력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9일 관련 법적 서류를 제출했다.
자가격리 무효 그룹은 법적 조치 자체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콰시 콰란틴의 대변인 폴 찰스는 "우리는 BA와 함께할 것인지 우리만의 행동을 취할 것인지를 포함해 법적 조치 관련 우리의 옵션을 고려하고 있지만, 여행 통행이 시작되는 날로 6월 29일이 가능한 한 빨리 확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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