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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산업 어려움에 포스코·현대제철 '고통의 2분기'...회복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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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완성차 공장 가동 정상화 국면..."車가 희망"
"매크로 회복 국면...주가·실적 하반기 완만한 회복 예상"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국내 철강업계 양대산맥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고통의 2분기'를 보내고 있다. 자동차 등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여파가 본격화되서다. 세계 철강 수요 감소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최악의 2분기. 후방산업의 대표주자들은 언제부터 회복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까.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강사들의 실적 회복은 장기화할 가능성은 적다. 이르면 3분기부터 점차 자동차 강판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이 생산 재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 포스코 영업익 4046억원·현대제철은 영업손실 못 벗어날 듯 

시장에서는 포스코의 올 2분기 매출을 13조~14조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이상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더 심각하다. 에프엔가이드는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을 404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1% 줄어든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원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1조원을 밑돌았다. 포스코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4조5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영업이익은 41.4% 감소한 7053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악화는 전 세계 철강 수요가 감소한 데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전방 산업이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포스코는 생산과 판매 유연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함께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수요 산업 불황으로 제품 가격 하락 등 실적 감소에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일부 생산 설비의 가동을 멈추며 탄력 조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포스코는 오는 16일부터 제철소 일부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탄력 조업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비용 등을 줄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해석된다.

업황악화는 재무통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도 돌파가 쉽지 않은 난관이다. 최 회장은 3분기 이후 회복세를 점치면서도 조심스러운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제3차 포스크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회의 뒤 취재진을 만나 "철강업계가 어려운 상황으로 3분기 지나야 저점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상황은 더 녹록지 않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지난 1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에 대한 자동차 강판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현대기아차의 생산과 판매 환경이 악화되면서 고스란히 여파가 미치고 있는 것이다.

현대제철 지난 1분기 3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분기 영업손실은 1분기 보다 줄어든 약 170억원대로 추정되나 손실의 늪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살아남기 위한 자구노력은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 단적으로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만 53세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극한의 비용 절감에 나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게 불확실하지만 자동차 생산 정상화가 현재로선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 車강판이 전체 철강재의 30~40%...車공장 가동 정상화 '희망'

다만 전 세계 주요 자동차 공장의 가동이 정상화 국면을 보이면서 포스코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자동차는 전체 철강재 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는 최대 수요처다.

지난해 3599만톤(t)을 판매한 포스코는 올해 3240만t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산업 침체 등 복합 요인 속에서도 포스코는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의 사상 첫 1000만t 판매를 돌파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생산을 중단한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주요 13개국 자동차 생산국의 공장 가동 비율은 지난달 말 기준 83.5%에 달한다. 지난 4월16일 28.8% 대비 54.7%포인트(p)가 증가한 것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생산국의 공장은 4월 말부터 재가동했고, 미국과 인도의 공장은 5월 초부터 재가동에 돌입했다.

이어 5월 중순부터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BMW, 벤츠 등 일부 브랜드가 공장 가동을 재개해 전체 가동 공장 비율은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자동차 판매 위축, 부품 수급 지연 등 문제가 남아 정상 가동률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차의 경우 4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해외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70.4% 감소한 8만8037에 그쳤으나, 지난달에는 14만6700대로 감소율을 49.6% 줄여나갔다. 기아차 해외 판매량도 4월 8만3855대에서 지난달에는 10만9732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줄어드는 점은 철강사로선 부담 요인으로 보인다. 후판 등 선박용 철강 제품 수요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 조선사는 8척(23만CGT·표준화물환산톤수)를 수주하며 4월 수준을 유지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일 철강3국의 주력 수출 시장에서 철강 수급의 부정적 변화(자체 생산 증가, 소비 증가율 둔화 등)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수출 비중이 높은 포스코에 다소 부담이 될 것"이라며 "다만 설비 보수에 따른 판매 차질은 일회성이고 매크로 회복 국면에 있어 주가와 실적도 하반기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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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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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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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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