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시내 편의점을 돌며 훔친 모조 휴대폰을 맡기고 담배를 받아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잡혔다.
자료사진 [사진=부산진경찰서] 2020.06.09 news2349@newspim.com |
부산진경찰서는 A(4)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시내 휴대폰 판매점 15곳을 돌며 전시된 모조 휴대폰 15대를 훔쳤다.
A씨는 시내 일원 편의점 중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 전후 종업원이 근무하는 편의점 15곳을 돌며 훔친 모조 휴대폰을 실제 휴대폰인 것처럼 맡겨 놓고 편의점 1곳당 5~10보루의 담배를 받아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626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CCTV 분석을 통해 동선을 추적 중 여관 베란다에 걸어놓은 A씨 운동화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절취한 담배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생활비로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미처분 담배 50보루(225만원 상당)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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