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빠른 경제 회복 기대로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05:12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05:12

S&P500지수 올해 상승 전환
나스닥, 2월 19일 이후 첫 종가 최고치
테슬라 주가도 역대 최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뉴욕시가 이날부터 1단계 정상화에 돌입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을 기대했다. 기술주가 강세를 띄면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1.46포인트(1.70%) 상승한 2만7572.44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6포인트(1.20%) 오른 3232.39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3월 23일 저점 이후 45%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5.5%, 7.4% 오르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회복한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6.8%, 4.9%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3.3% 상승했다.

기술주 강세는 이날 나스닥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1.65% 올랐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각각 0.59%, 0.62%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949.9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7.26%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은 지난 2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닫혔던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가 문을 연 가운데 '두려움 없는 소녀(Fearless Girl)' 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 05. 26.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고용지표 등 이달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기대를 웃돌면서 이 같은 기대는 더욱 커졌다.

칸토 피츠제럴드의 맥디 엘 미흐더위선임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로이터통신에 "5월은 대규모 실업의 정점을 찍은 것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일자리 회복에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시장은 저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 겸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시장은 여건이 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을 위해 여물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10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도입했던 수익률 곡선 관리 정책을 채택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5월 고용지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반락을 보여준 만큼 투자자들은 최근 경제 지표에 대한 연준의 평가에 주목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5월 고용보고서의 커다란 서프라이즈에 이어 관심은 최근 지표에 대한 연준의 해석과 이것의 통화정책 함의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6월 회의는 위기 예방에서 회복을 지지하기 위한 완화라는 전통적인 목표로 집중이 이동하는 첫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제약사 길리어드의 주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인수 시도 보도 이후 0.29% 상승했다. 최근 미국산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뚫고 오르면서 마라톤 오일과 노블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큰 폭의 랠리를 펼쳤다. 보잉의 주식은 최악은 지났다는 씨 포트 분석가들의 진단 이후 이날도 12.19% 급등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