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독일 경제 '역대 최악의 한 달'...산업생산 25% 급감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20:02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20:0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봉쇄조치가 한창이던 지난 4월 독일 산업생산이 역대 최대폭 감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은 4월 독일 산업생산이 전월비 17.9% 감소하며 3월의 8.9%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3% 급감하며 1991년 1월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볼프스부르크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동이 중단된 폭스바겐의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2020.03.19

특히 자동차 산업 생산이 전월비 무려 74.5% 줄었다. 자본재 생산은 35.3%, 에너지 생산은 7.2%, 건설 생산은 4.1% 각각 감소했다.

지난주 발표된 4월 독일 산업수주도 전월비 25.8% 급감하며 1991년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공급과 수요가 모두 급감하는 이중 쇼크가 발생한 것이다.

ING의 유로존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스텐 브르제스키는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2020년 4월은 독일 경제에 최악의 한 달"이라며 "단 2개월 동안 코로나19는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훨씬 심각한 피해를 미쳤다"고 말했다.

유로존 경제 기둥인 독일은 다른 유럽국에 비해 코로나19 인명 피해가 크지 않았음에도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받았다.

독일 정부는 4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봉쇄조치를 완화해 소규모 소매 매장과 자동차 판매점의 운영이 재개됐고, 4월 말부터는 자동차 생산이 재개됐으며, 5월 초에는 휴교령 일부 해제 등 추가 완화 조치가 이어졌다. 오는 15일에는 유럽국으로의 여행 금지령이 해제된다.

브르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봉쇄조치 해제로 경제활동이 급반등하겠지만, 이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며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의 험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 당시에는 아시아 국가들이 독일 산업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됐으나, 이번에는 독일 자동차의 수출 수요를 맡아줄 국가가 없다"고 지적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