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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리치웨이' 미등록 방판업체…19일까지 집중점검(종합)

기사입력 : 2020년06월07일 17:43

최종수정 : 2020년06월07일 17:43

고령층 대상 '떳다방' 영업…감염경로 파악 어려워
최근 2주 일 평균 확진자 39.6명…"학교 전파는 막아"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고령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가 미등록 업체로 파악됐다. 정부는 방문·다단계 판매사업장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불법업체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업체는 경찰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관계부처와 지방자체단체가 방문판매업체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불법 떳다방과 같은 업체가 확인되는 경우 즉각적으로 지자체가 경찰과 함께 조사하고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는 미등록업체로, 고령층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왔다. 7일 0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45명이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24 alwaysame@newspim.com

방문판매를 포함한 직접판매는 집합교육, 홍보관 운영 등 대면접촉을 주된 영업 수단으로 하기 때문에 감염병에 취약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불법 방문판매업체의 경우 '떴다방' 등을 통해 단기간에 고객을 유인하고 잠적하는 만큼 감염 경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환자를 양산하고, 소비자 보호에도 취약한 문제가 있다.

작년 말 기준 등록된 방문판매업체는 약 1만7000곳, 다단계판매업체는 약 140곳이다. 방역당국은 조만간 직접판매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 방역 세부지침을 배포할 방침이다.

박 1차장은 "이번 불법방문판매업체와 같이 밀폐된 장소에서 밀집한 다수가 밀접하게 접촉하는 시설은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는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주 간 신규 확진자는 일 평균 39.6명으로 이전 2주(5월 10일∼5월 23일) 23.2명에 비해 증가했다. 지역사회 확산으로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비율은 8.7%로 상승했고,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 미만으로 줄었다.

다만 치료 중 환자 수는 951명으로 지난주 대비 증가했지만 병상 등 치료 인프라가 부족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박 1차장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여러 다중시설을 거치면 확산하고 있어 수도권 위험도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방역관리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전파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교육당국과 학교 관계자, 119 구급대, 학부모님과 학생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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