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정부와 대기업들의 5G 및 양자암호 관련 투자 소식이 이어지자 광통신망 전문기업 우리넷이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넷은 이날 오후 2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4.00%(450원) 상승한 1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넷 로고 [사진=우리넷] |
앞서 국가표준심의회는 지난달 31일 '2020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16개 부처 합동으로 수립 및 의결했다. 정부는 5G, 지능형교통체계 등 분야별 핵심 기술에 대한 국제 국가 표준을 만들기 위해 3258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게 된다.
양자 관련 산업 역시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양자컴퓨터를 핵심기술로 선정한 데 이어, 삼성전자 역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등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만 38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우리넷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16 Tbps급 패킷 광 전달망(POTN)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주요 이동통신사와 5G 양자암호 모듈 개발 관련 수주를 진행하는 등 관련 사업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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