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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기업 33곳 제재 5일 발동...압박 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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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중국과 전방위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미국이 항공기 운항 금지 맞불을 놓은데 이어 5일부터 33개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를 전격 단행한다.

여객기 운항 금지 맞불은 놓은 데 이어 미국내 중국언론 활동 제한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톈안먼사태 31주년을 전후해 중국을 자극하며 압박 수위를 또다시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상무부는 "위구르 인권탄압 등과 관련해 지난 5월 거래제한 명단에 올린 33개 중국 회사와 기관에 대한 제재 조치가 5일부터 실행된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 기업 명단에는 안면인식 기술을 보유한 인공지능 회사 넷포사, 로봇 회사 클라우드마인즈, 사이버 보안업체 치후360 등이 포함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 31주기인 4일을 전후해 중국 언론사 제한 조치, 중국 여객기 취항 금지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미국 상무부 홈페이지에 발표된 대상기관은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 아커쑤후아푸섬유, 클라우드워크기술, 파이버홈테크놀로지그룹, 난징광섬유홈스태리스카이통신개발, 넷포사, 센스넷츠, 인텔리퓨전, IS비전,베이징 클라우드마인드테크놀로지, 베이징 컴퓨터과학연구센터, 베이징진청후안유전자, 고압과학기술첨단연구센터, 청두정밀광공학연구센터, 중국주위안무역주식회사, 클라우드마인즈(홍콩) 유한회사, 클라우드마인즈, 하얼빈 츄앙유 테크놀로지, 하얼빈 공대, 하얼빈 공대, 하얼빈 윤리다 테크놀로지개발주식회사, JCN(홍콩)기술개발, 케이로지스틱스(중국) 유한회사, 쿤하이(양지아오)혁신연구소, PEAC멀티스케일과학연구소, 치후360 테크놀로지(주), 치후360 테크놀로지기업, 상하이 노바인스트루먼트, 쓰촨 딩청 소재 무역, 쓰촨 아이티 신기술 그룹, 쓰촨성중허수출입무역, 스카이아이레이저기술유한회사, 주해진 등이다.(Aksu Huafu Textiles Co, CloudWalk Technology, FiberHome Technologies Group, Nanjing FiberHome Starrysky Communication Development, NetPosa, SenseNets, Intellifusion, IS'Vision,
Beijing Cloudmind Technology Co., Ltd., Beijing Computational Science Research Center, Beijing Jincheng Huanyu Electronics Co., Ltd., Center for High Pressure Science and Technology Advanced Research, Chengdu Fine Optical Engineering Research Center, China Jiuyuan Trading Corporation
Cloudminds (Hong Kong) Limited, Cloudminds Inc., Harbin Chuangyue Technology Co., Ltd., Harbin Engineering University, Harbin Institute of Technology, Harbin Yun Li Da Technology and Development Co., Ltd., JCN (HK) Technology Co. Ltd., K Logistics (China) Limited, Kunhai (Yanjiao) Innovation Research Institute, Peac Institute of Multiscale Science, Qihoo 360 Technology Co. Ltd., Qihoo 360 Technology Company, Shanghai Nova Instruments Co., Ltd., Sichuan Dingcheng Material Trade Co., Ltd., Sichuan Haitian New Technology Group Co. Ltd.,
Sichuan Zhonghe Import and Export Trade Co., Ltd., Skyeye Laser Technology Limited, Zhu Jiejin.)

미 교통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대상이다.

교통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16일 이전에도 발효될 수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이번 조치가 중국이 먼저 미국 항공사의 운항을 금지한데 따른 상응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선제공격'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더불어 미 국무부는 중국중앙방송(CCTV) 등 최소 4곳의 중국 관영매체를 추가로 외국 대사관과 동급으로 취급해 이들에 대해 제한을 가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4일 이같은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국무부는 신화통신·CGTN·중국국제방송·차이나데일리·하이톈디벨롭먼트USA 등 중국 언론 5곳이 중국 공산당의 '선전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 같은 조처를 내린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톈안먼 민주화 지도자를 면담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다. 폼페이오는 이날 트위터에 톈안먼 민주화 시위 주역 4명과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또 국무부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어제 왕단(王丹)과 쑤샤오캉(蘇曉康), 리헝청(李恒靑), 리란쥐(李蘭菊) 등 4명을 만났다"며 "이들은 1989년 6월 4일 중국 공산당이 잔혹하게 진압한 영웅적 민주화 시위 참가자 수천 명 중 4명"이라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톈안먼 시위가 소련과 동유럽의 억압받는 이들에게 민주적 변화를 요구·성취하도록 영감을 줬는데, 중국 공산당 정부는 정보의 억압적 통제와 잔혹성으로 살아남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공세 수위를 조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인터넷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보안법과 관련한 시 주석 제재 여부에 대해 "그것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리고 시 주석과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며 시 주석과의 대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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