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 참석자 73% 감염…"좁은 공간·밀접 접촉 결과"(종합)

기사입력 : 2020년06월02일 11:56

최종수정 : 2020년06월02일 13:42

"종교 소모임 관리 어려워…자발적 참여 중요"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나온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에서 참석자의 73%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교회가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는 소모임의 특성상 지침 적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의 경우 참석자의 73%가 감염됐다"며 "소수의 인원이 좁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모여 마스크를 쓰고 찬송기도 등을 한 결과"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5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5.26 unsaid@newspim.com

손 반장은 "확진된 환자 24명 중 71%인 17명은 최초에 무증상이어서 증상만으로 소모임 구성원들의 감염을 의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대형교회의 예배 등에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찬송가 자제 등의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결과 감염확산이 없거나 최소화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경우는 이러한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교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지만, 관리에는 어려움이 있어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손 반장은 "인천의 경우 교회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지만, 이는 시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다양한 장소에서 종교와 관련된 소모임을 억제하는 것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모임에 대한 지침을 일일이 만들기도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기본적인 개인방역 원칙을 지켜주시기만 해도 상당부분 감염병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인천, 대전 소재 17개 시설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오는 10일부터 전국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를 의무 설치하게 된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당시 유흥시설 등의 출입자 명부가 허위 작성돼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앞으로는 전자출입명부 도입으로 신속하게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가 한층 강화될 거란 전망이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