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은 오는 3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하는 주민.[사진=뉴스핌DB]2020.05.18 alwaysame@newspim.com |
군은 선불카드와 상품권의 제작 기간 소요에 따라 당초 오는 22일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 예정이였다. 그러나 군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취지와 하루라도 빨리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0여일 앞 당겨 지급한다.
지역 상품권으로 신청한 국가 긴급재난지원금과 군 자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자는 간성읍 3일, 거진읍 4일, 현내면과 죽왕면 5일, 토성면 8일 등 읍면별로 지정된 날짜에 직접 지정 마을경로당, 종합체육관, 복지회관 등에서 지급한다.
마을별 지정 장소에서 국가 및 고성군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주민과 아직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주민은 오는 8월 18일까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즉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현재 국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총 1만 4338세대 중 지역 상품권 4476세대(28억4300만원), 신용(체크)카드 충전 5717세대(34억2920만원), 현금 지급 3505세대(16억1100만원)로 총 1만36989세대(78억7520만원)가 신청해 96%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고성군 긴급재난지원금(선불카드)은 총 2만6914명 중 2만3671명이 신청해 88%의 신청률을 보였다.
군은 국가 긴급재난지원금은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고성사랑상품권(70%)과 강원상품권(30%) 두 종류로 지급하며, 고성군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당 20만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위해서는 지정된 날짜에 지급장소로 세대주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수령 하면 된다. 만약 세대주 방문 수령이 어려운 경우 대리인이 본인 신분증과 세대주의 위임장, 신분증 등을 가지고 대리 수령 하면 된다.
고성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군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강원상품권은 강원도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 사용 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사용기한 경과 시 잔액은 자동 회수된다. 카드 수령 후 타시군 전출 시 새 주소지에서 사용이 불가하다.
함명준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아직까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군민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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