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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올 1분기 부실채권비율 0.78%…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6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2일 12:00

케이뱅크 1.91%, 일반은행 중 1위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지 3개월만에 소폭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78%로 전년 말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6.02 은행 2020년 1분기 말 부실채권비율 [자료=금감원]milpark@newspim.com

부실채권은 전년 말보다 6000억원 늘어난 15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여신이 13조7000억원으로 대부분(86.2%)을 차지했고, 가계여신 2조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등의 순이다.

올 1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1000억원으로 7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7000억원 줄었다. 상각 및 매각을 통해 1조3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해 7000억원의 여신을 회수했고, 4000억원 규모의 여신을 정상화했다.

작년 말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09%로 전년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6%로 0.01%포인트,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1%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 부실채권비율은 산업은행(2.68%), 수출입은행(1.76%), 기업은행(1.29%) 등 특수은행들의 평균이 1.35%로 높은 편이었다.

일반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가 1.91%로 가장 높았고, 경남은행 1.1%, 부산은행 0.87% 등이 뒤따랐다. 특히 케이뱅크는 전분기 대비 부실채권비율 상승폭이 0.5%포인트로 국내은행 중 가장 컸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발목이 잡혀 적절한 증자를 하지 못해 신규대출이 사실상 중단됐고, 만기가 도래한 대출에서는 연체가 늘어 부실채권비율이 오른 것이다. 

한편 국내 은행들의 1분기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0.6%로 전년 말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고정이하여신에서 총 대손충당금잔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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