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해찬 "법사위원장, 野에 못 줘" 못 박아...5일 국회 개원 '첩첩산중'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0:05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7:40

21대 국회 시작, 與 "5일 개원은 국민명령" 원구성 압박
이해찬 "잘못된 관행 탈피해야"..."법사위 野 배정 없다"
김태년 "일하는 국회가 행정부 견제도 가능" 선 그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1대 국회 개원 첫날인 1일 '5일 의장단 선출 본회의'를 공언했다. 원구성에 있어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요구하는 미래통합당에 사실상 협상 시한을 제시한 셈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일 21대 국회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5일 정기국회 개원이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조금이라도 협상 대상이 된다면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과 실망의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명심하고 잘못된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며 "새로운 국회법, 새로운 관행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배정하는 등 지난 17대 국회에서부터 생긴 관행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6.01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그러면서 "21대 국회는 코로나국난극복국회인데 이 임무와 명분 앞에 어떤 관행도, 여야 협상도 앞설 수 없다"면서 "21대 국회는 검찰 개혁, 정부 개혁, 민생 개혁, 사회 개혁 임무를 다해야하는 개혁 국회인데 이번에 호기를 놓쳐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5일에 국회문을 열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를 지키겠다"며 "국회 문을 여는데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내일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일하는 국회에 동의하는 다른 정당과 함께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법사위와 예결위를 잃으면 의회의 행정부 견제가 불가능하다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반론을 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견제론을 내세우며 국회 개원에 응하지 않았는데 일하지 않는 국회의 행정부 견제는 어불성설"이라며 "상임위를 열어 업무보고를 받고 법과 예산을 심사하는 것이 국회의 행정부 견제다"라고 잘라 말했다.

원구성 협상을 두고서는 "과거의 낡은 관습과 관행으로 국회를 운영해서는 안된다"며 "일하지 못하게 국회 멈춰 세우는 것은 견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