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A주 분기별 실적] 소비 충격에도 '고량주 3인방' 플러스 성장

기사입력 : 2020년05월29일 17:19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17:19

오량액, 귀주모태, 산서분주 '매출·수익' 플러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외수가 둔화되면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 방향은 내수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증시에서는 내수 진작에 따른 정책적 수혜가 예상되는 소비주가 올해 추천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 증시의 황제주라 불리는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를 비롯해 다수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포함돼 있는 백주(白酒∙고량주) 종목은 올해 소비 업종의 유망주로 꼽힌다.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에 상장된 19대 고량주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중국 고량주 종목 3인방인 귀주모태, 오량액(五糧液, 000858.SZ), 산서분주(山西汾酒, 600809.SH)가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기업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업종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서도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 면에서 모두 플러스 실적을 거뒀다. 여기서 비교의 기준이 된 순이익은 비경상적 이익(경영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기타 특별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제외한 후의 순이익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5.29 pxx17@newspim.com

영업수익 증가율 순으로 *ST皇臺(황태 000995.SZ), 순신농업(順鑫農業 000860.SZ), 오량액의 순이었지만, *ST皇臺(황태 000995.SZ)는 *ST 종목(특별관리종목)이라는 점에서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ST종목은 2년 연속 실적이 악화돼 상장이 폐지될 위험성이 있는 종목을 가리킨다. *ST황태는 2016년, 2017년, 2018년 3년 연속 순이익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ST종목으로 지정됐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순이익은 500만~7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당 종목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고량주와 돼지고기 제품 가공∙판매 기업인 순신농업의 경우 수익을 고량주가 아닌 돼지고기 산업 분야에서 창출했다는 점에서 고량주 상장자들 실적 비교 대상에서는 제외시켰다.

우선 오량액은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15.05% 증가해 19개 고량주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 중 오량액의 예수금(거래와 관련해 임시로 보관하는 나중에 돌려줄 금액) 규모는 47억6900만 위안으로 2019년 1분기(48억5300만 위안)와 비교해 소폭 줄어들었다. 예수금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부채 부담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17% 늘었다. 

올해 1분기 주가 고공행진 속에 시가총액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황제주로 자리매김한 귀주모태의 영업수익은 12.76% 증가했다. 현재 귀주모태는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자랑한다. 현재 5월 29일 기준 귀주모태의 시총은 1조7200억 위안에 달한다.

영업수익 기준으로 3위를 기록한 기업은 산서분주로 올해 1분기 1.71%, 순이익은 39.64% 늘었다. 올해 1분기 눈에 띄는 플러스 실적을 거둔 것은 주요 시장인 산시(山西)성 외에 다른 지역에서 매출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산서분주는 창장(長江, 양쯔강) 이남 지역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핵심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