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와 계약...2022년부터 순차적 인도
LPG추진엔진 탑재로 강화된 IMO2020 환경규제 대응 가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중형 LPG운반선 3척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인 EPS로부터 4만㎥급 중형 LPG운반선 3척의 건조계약을 약 1950억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2020.05.28 iamkym@newspim.com |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계약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2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선박들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 장착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부터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10척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중연료 추진기술 등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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