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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외서 초고압 케이블 사업 연이어 수주...750억 규모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7:30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7:30

네덜란드, 싱가포르, 카타르서 성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대한전선은 네덜란드, 싱가포르, 카타르에서 초고압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27일에 밝혔다.

세 프로젝트는 모두 각국의 전력청이 발주한 것으로 총  6300만 달러(US 달러 기준·한화 약 750억원) 규모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대한전선이 네덜란드, 싱가포르, 카타르에서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 [사진=대한전선] 2020.05.27 sjh@newspim.com

네덜란드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는 남부 해안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원활한 송전을 위해 네덜란드 최고 전압인 380kV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공사다.

약 130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초 네덜란드 수출의 첫 포문을 연 이후 두 번째 수주다. 2017년에 유럽 지사를 설립한 이후 영국, 덴마크 등에서 초고압 전력망 공사를 수주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주롱 아일랜드 외곽지역의 기 설치된 케이블을 신규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약 2000만 달러 규모이며 230kV 초고압 케이블 및 접속 자재를 공급한다.  

카타르 프로젝트는 약 3000만 달러 규모다. 카타르 최초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송전하기 위한 것으로 220kV 초고압 전력망 구축 공사를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해외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력망 구축 산업이 국가 기간 산업인 만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주 및 프로젝트 수행을 이어 나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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