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중남미 4개국 공관장회의…포스트 코로나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6:44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6:44

코로나19 계기 보건의료협력 강화 등 대(對) 중남미 외교 영역 확대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27일 김건 차관보 주재로 중남미 4개국 공관장과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PA) 회원국인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의 공관장들이 참석했다. 중남미 최대 경제권인 PA와 한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7일 태평양동맹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 = 외교부]

김 차관보는 "PA 회원국들과 진심어린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한 보건협력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이러한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외교로 이어나나가자"고 했다.

공관장들은 보건협력과 함께 각 공관에서 PA 회원국 정부와 협의해 우리 국민들의 무사 귀국 지원, 현지 우리 교민·기업 활동 보호 등이 이뤄졌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더욱 가까운 친구로 다가가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보건·의료 협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사업, 신재생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PA 회원국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넓혀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외에도 PA와 한국 간 협의를 제도화하는 협의 채널 마련 방안, PA 4개국 전체와 무역자유화 효과가 있는 준회원국 가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는 외교 전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중남미 지역 내 우리 국민과 현지 진출 기업 보호 방안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외교 환경 속에서 PA 회원국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유용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에 'K-방역'을 알리고 있는 정부는 환자가 급증하면서도 방역 자원이 비교적 부족한 중남미 국가들과 맞춤형 소통을 하고 있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으로 구성된 국제방역협력총괄 태스크포스(TF)가 이날 개최한 '제3차 K-방역 웹세미나'는 영어와 스페인어 동시통역을 제공했고, 중남미 인사들이 참여하기 편하도록 한국 시간 오전 8시에 열렸다. 

정부는 또 지난 4월 21일 '한-중남미 코로나19 대응 웹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방역 경험을 공유했다. 칠레, 우루과이 등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 세미나는 한-중남미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통해 대(對) 중남미 외교 영역을 확대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도 이달 페루 보건부 공무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의료자문 화상 세미나를 열었으며, 볼리비아의 코로나19 국가계획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코이카가 신축한 과테말라 경찰교육센터는 현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찰청 대응 상황본부로 사용된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