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역 내 중·고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휴대용 호신경보기 8700개를 배부하고 등하교 안심지킴이 역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호신용 경보기는 등·하교길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경보기의 고리를 당기면 경보음이 울려 주위의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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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호신경보기[사진=익산시] 2020.05.26 gkje725@newspim.com |
이 같은 경보 시스템은 범죄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지근 거리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 청소년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호신용 경보기 배부사업을 불법 촬영 장비 단속 및 대여 사업과 함께 2020년 신규사업으로 시행하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말부터 범죄 예방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편의점 18곳, 음식점 2곳을 여성 피난처로 지정해 안심 비상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윤경 익산시여성청소년과장은 "여성 및 노약자, 나아가 익산시민이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열린 자세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다양한 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추후 성과를 보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