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억 투입한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 26일 순천서 개소
개발서 수출까지 원스톱 지원…첨단 고무소재 상용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고무소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국내 첫 전문 시험인증 인프라가 구축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산업단지에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첨단고무소재는 자동차, 우주·항공, 전기·전자 등에 사용되는 금속 이상의 강도·강성 확보와 탄성, 전기적 기능, 생체 기능, 광학적 기능, 분리기능 등을 특화시킨 고기능성 고무 소재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KTR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 조감도 [사진=KTR] 2020.05.26 fedor01@newspim.com |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 순천시, KTR이 사업비 총 228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는 연면적 5415.65㎡, 연구동과 고무배합동 2개동으로 구축됐다.
지난 2016년 '고성능 첨단 고무소재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이 산업부 과제로 선정된 이후, 4년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KTR에 따르면 글로벌 고무산업은 자동차, 우주, 항공,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기능, 친환경 등의 기능을 더해 첨단화, 고부가가치화가 진행중이다.
이에 시장변화와 기술발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지만 기반시설 부족으로 한국은 세계 7위의 고무 소비국이면서도 고성능 고무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KTR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는 47종의 첨단장비를 통해 ▲고무소재 배합제조지원 ▲소재특성평가 ▲고강도·고내열·극저온 시험 ▲물성예측 등의 시험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센터는 기업의 연구개발 기술지원과 상용화를 위한 시험평가, 국내외 인증 등을 원스탑으로 제공해 기업의 첨단 고무소재 연구개발 또는 생산 과정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 극복을 지원한다.
또 고장 원인 분석 등 현장 맞춤형 기술컨설팅과 산학연 협력, 해외인증 지원 등 정부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수출지원 등으로 관련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권오정 KTR 원장은 "고무소재 산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이자 소재부품 국산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며 "KTR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는 고무소재 산업 전 영역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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