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학계·여성계·청년계·언론계 369명 구성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한 '다시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가 25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장을 비롯 지역 경제계, 학계, 시민사회, 언론계 등에서 위촉된 30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2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다시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사진=경북도] 2020.05.25 nulcheon@newspim.com |
이철우 지사는 "인구가 줄고, 경제 동력이 떨어지는 등 경북을 둘러싼 현실이 많이 어려운 데다가, 최근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 피해 확산 방지와 긴급 처방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코로나 피해의 완전한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는 인식에서 '다시뛰자 경북범도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행정을 둘러싼 환경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변화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향후 범도민추진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은 도민 전체의 목소리를 담기위해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고윤환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문경시장)과 경제계를 대표하는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여성대표 홍순임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과 청년대표 안세근 4-H연합회장을 위촉했다.
각 분과도 '클린&안심 청정경북' 분과,'경제살리기' 분과,'미래도약' 분과 등의 실질적인 '일' 중심으로 구성했다.
위원들의 자율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위원회의 기능적 영역도 종전의 단순 자문․심의에서 벗어나, 정책 제안과 계획 입안, 자체실행 등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는 한편,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회의 실행력 담보를 위해서 '추진상황반(TF)'을 함께 설치해 분과별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더 큰 미래를 향해 300만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뛰자" 고 당부했다.
조정문 공동위원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경북이 미래로 가는 길을 찾고, 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