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는 25일 강원 동해상공회의소에서 동해시 소재 업체를 대상으로 한정계약 금액 확대 설명회를 가졌다.
1함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설명회에는 동해시 및 동해상공회의소, 동해시 일반건설협회, 동해시 전문건설협회, 북평산업공단 협의회 등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함대의 지역업체 우선 계약제도 기준금액 상향조정에 따라 물품 제조ㆍ구매 및 용역계약은 기준 금액을 55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 공사 분야에서는 일반공사는 2억 2000만원에서 4억 4000만원, 전문공사는 1억 1000만원에서 2억 2000만원, 기타공사는 8800만원에서 1억 7600만원으로 2배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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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해군 1함대 재정관리실장이 25일 오후 동해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해시 소재 업체 한정계약 금액 확대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0.05.2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조치로 올 한해 동해시에 대한 1함대의 경제 기여도는 약 5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함대는 민ㆍ관ㆍ군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역제한 발주 제도를 적용해 오고 있으며 이 제도는 일정 금액 이하 계약일 경우 그 대상을 동해시 지역업체로만 제한시켜 동해시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제도다.
1함대는 강원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을 부대 차원에서 구매하고 매주 1회 간부들의 지역 식당 이용을 추진하고 있다.
1함대사령부 재정관리실장 김지훈 중령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에서 이번 제도가 동해시의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조치가 경제분야에 있어 민ㆍ관ㆍ군 상생 모델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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