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결손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키 위해 예정된 행사를 대폭 감소.정비했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본청과 직속기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부서 주요행사 조정협의회를 통해 주요행사를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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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25 nulcheon@newspim.com |
이번 조정은 코로나19 이후로 미뤘던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될 경우 학교현장의 혼란을 사전에 예방하고, 예정된 연수나 행사, 출장 등을 줄여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함께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한 조치다.
이에따라 경북교육청은 당초 예정된 총 285건의 행사 중 ▲행사 통합 17건 ▲행사 취소 10건 ▲온라인 활용, 자료 제작 보급 등 대체 22건 ▲기타 29건 등 총 78건(27.4%)의 행사를 조정했다.
'행사 통합' 17건은 부서 간 중복되거나 유사한 행사를 정리해 개최 횟수, 참여 대상자, 기간 등을 통합ㆍ축소해 운영한다.
또 유공교원 선진교육체험 국외연수, 상반기 민주시민 선도학교 컨설팅, 찾아가는 문화 예술학교 등 온라인 대체 불가능한 행사 10건은 모두 취소했다.
'온라인 활용, 자료 제작 보급 등 대체' 22건은 면대면 행사를 지양하고 교사들이 참여하는 연수를 최소화해 온라인 연수, 자료 제작 보급, 원격교육으로 대체하거나 횟수를 변경해 운영한다.
나머지 29건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해당 부서에서 행사 운영을 결정키로 했다.
박종활 정책기획관은 "경북교육청 주요행사 조정을 통해 연수나 행사, 출장 등을 줄여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는 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